독일 맨 처음 도착하는 사람들이 겪는 악의 굴레가 있다.
관광비자가 아닌 사람일경우 안멜둥Anmeldung이라고 관공서에 가서 거주지를 공적으로 확인받아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집이 필요하고,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계좌가 필요하고, 계좌를 열기 위해서는 안멜둥이 필요한 굴레이다.
이런 악의 굴레를 시원하게 잘라줄 은행! 바로 N26이다.
지점은 없으며 오로지 인터넷뱅킹으로만 운영된다.
뭔가 위험해보이지만 나도 처음에 의심해봤다가 지금은 주카드로 쓰고있다.
계좌를 여는 방법이 굉장히 간단하고 무엇보다 안멜둥이 필요하지 않기때문에 독일에 도착하기 전에도 미리 만들어갈 수 있는 카드이다!
기본적으로 독일의 모든 카드기계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마스터카드여서 인터넷결제도 쉽다.
핸드폰과 연동된 앱으로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하며 보안도 굉장히 잘 되어있다.
다만 현금입금은 조금 까다롭다.
근처의 DM같은 약국이나 우체국에서 입금을 하는 방식인데 한달에 최대 100유로까지만 입금 가능하다.
그래도 현금 입출금이 자유로운 은행계좌가 생기기 전까지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주통장이 생긴 후에도 월급을 N26카드로 이체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앱이 깔끔하고 가독성이 굉장히 좋아서 가계부기능도 가지고있다.
그야말로 신세대를 위한 카드!
계좌를 여는 방법은 간단하다.
1) 앱을 다운받고
2) 회원가입 및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3) 영상통화로 여권을 보여주며 본인인증을 하면
4) 1주일안에 카드가 배송된다
이를 이용해 처음 독일에 도착했을때, 집에 와이파이가 없는 집에 빠르게 와이파이공유기를 설치할 수 있었다.
보통이라면 적어도 2주이상 걸릴뻔했는데 신속한 은행계좌 개설로 하루만에 모든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