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까지가서 공원을 왜 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한다 추천을. 아시아권의 대도시에는 가히 빌딩의 숲이라고 불리울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건물들이 많잖아? 특히 가까운 나라인 일본의 도쿄는 콘크리트의 숲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고... 그런데 런던은 그렇지 않아. 실제로 가보면 느끼겠지만, 건물들도 다들 높이가 낮고(그래서 엘레베이터 없음;;) 건물들 사이사이에 작은 공원이 참 많아. 실제로 그러는 편이 환경에도, 사람에게도 또 도시공학적으로도 좋은 편이야. 오늘은 런던의 가볼 만한 공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볼게!
런던의 공원들은 신기하게도 개원시간(Opening hours)이 있어. 그래서 제 시간에 가지 못하면 입구가 닫혀있어서 들어가지 못 해. 개원시간과 위치를 같이 적어둘테니, 시간을 염두하면서 가 보길 바래!
1) 그린파크 The Green Park
그린파크는 센트럴 런던, 그것도 버킹엄 궁전 옆에 바로 있는 공원이야. 근처에 고급스러운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기때문에 저녁을 먹고 식후로 산책 한 바퀴 하기에 좋은 공원이야. 물론 낮에가도 충분히 아름다운 공원이지. 이 공원의 특징은 Constitution Hill 이라고 하는 길이 있다는건데, 이 길은 17세기 영국의 국왕이었던 찰스 2세가 즐겨걷던 산책로래. 이 길에서 런던아이가 보이는데, 참 멋있는 광경이었어.
위치: The Green Park, SW1A 1BW, London
개원시간: 항시 개원(단, Constitution Hill은 근위병 교대식때 차량통제 등이 있을 수 있음)
링크: https://www.royalparks.org.uk/parks/green-park
2) 세인트 제임스 파크 St James's Park
세인트 제임스파크는 그린파크와 마주보고있고, 버킹엄 궁전의 앞에 있는 공원이야. 정확히 말하면 버킹엄 궁전으로 이어지는 왕도(王道)인 더 말 The Mall 도 이 공원에 소속되어있지. 세인트 제임스파크는 안에 연못이 있는데, 펠리컨이나 로빈 등,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새들도 살고있어. 굉장히 한적한 분위기고 가족들이 일광욕을 즐기러 많이 오는 편이야. 아침에는 이 공원 바로 옆에서 근위병 교대식이 이뤄져.
위치: St James's Park, SW1A 2BJ, London
개원시간: 5.00 - 24.00
링크: https://www.royalparks.org.uk/parks/st-jamess-park
3) 하이드 파크 & 캔싱턴 가든 Hyde Park & Kensington Gardens
런던 시내에서 제일 큰 공원! 그 크기가 웬만한 동네만해. 크기도 큰 만큼 그 안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있어. 신기한게, 공원 안에 들판이 있더라고... 가을에 가면 갈대밭이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 조깅 코스로도 참 좋아서 그런지 근처에 자전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또한 이 공원 안에는 서펜타인 갤러리 Serpentine Gallery가 있어서(입장료 대부분 공짜, 전시회에 따라서 입장료 있을 수 있음)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기에 딱 좋아. 게다가 호수에서 배도 탈 수 있다는거! 자세한 거는 홈페이지에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링크를 참고해줘.
특히 겨울의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윈터 원더랜드 Winter Wonderland라는 도심속의 놀이공원이 생겨!!!!! 지금은 시즌이 지났으니 자료가 없어서 소개를 못 하지만, 시즌이 다가오면 꼭 포스팅할게.
위치: Hyde Park, London / Kensington Garden, 2 2UH, London
개원시간: (Hyde Park) 5.00 - 24.00 / (Kensington Garden) 6.00 - 16.30
링크: https://www.royalparks.org.uk/parks/hyde-park / https://www.royalparks.org.uk/parks/kensington-gardens
4) 리젠트 파크, 프림로즈 힐 The Regent's Park and Primrose Hill
런던에서 제일 높은 언덕인 프림로즈 힐이 있는 리젠트 파크! 리젠트 파크 근처에는 셜록홈즈 박물관이랑 런던 동물원이 있기로 유명하지. 셜록 홈즈 박물관을 가고 난 후 리젠트파크를 경유해 프림로즈힐까지 올라가보는걸 추천해. 내려올땐 근처에서 자전거 빌려서 내려오면 개꿀!!!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프림로즈힐을 놓치기 쉬운데, 아마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가봐. 전망이 참 좋은데말야... 런던의 시내가 한 눈에 다 보여! 그래서 새해 첫날에 불꽃놀이를 할 때 인파가 많은 센트럴을 피해서 프림로즈 힐에서 보는 사람들도 많아.
오아시스의 리암이 한창 현역때 토요일 오후 두시에 맞짱을 떴다는 전설이 있어서 알게 되었어.(..?) 그리고 가을시즌에는 프리즈 런던이 여기서 열려.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달리는 예술작품들과 명작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니 놓치지 않기를 바래!
위치: Regent's Park, NW1 4NR, London
개원시간: 5.00 - 17.30 (프림로즈 힐은 항상 열려있음)
링크: https://www.royalparks.org.uk/parks/the-regents-park
이상으로 런던에서 가볼만한 공원을 추천해봤어! 빡빡한 일정과 삶 보다는 가끔씩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것도 참 좋을 것 같아!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