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영국생활

(영국워홀, 영국유학)영국에서 방 구할때 팁

반응형

런던에서 방 구할때 팁



안녕 여러분? 먼 나라 영국까지가서 다들 고생이 많습니다.(또는 앞으로 고생을 하시겠네요)

언어는 그렇다 쳐도 해외에서 단신으로 삶의 터전을 잡기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의 그러한 용기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며 오늘은 런던에서 방을 구할 때 써먹을 수 있는 자잘한 팁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영국사랑은 웬만해선 이용하지 말자



영국사랑은 재영한인교포들이 많습니다. 영국의 한인 커뮤니티라고하면 딱 영국사랑이지요.

영국사랑에서도 방을 구할 수 있지만, 저는 웬만해서는 추천드리고싶지 않습니다.


i. 대체적으로 양호한 컨디션의 집이 올라오긴 하나, 가격이 타 사이트에 비해 살짝 높은 편이다.

>> 검트리나 스페어룸. 이 두 가지가 가장 메이져한 사이트인데요, 이곳은 올라오는 방의 수도 많고 그만큼 방의 컨디션이 천차만별하기에 원하는 원하는 위치의 원하는 컨디션의 방을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성수기(6-9월 사이)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매우 많은 양들의 방이 올라오니,일주일정도 묵을 숙소를 정하고, 그 일주일 안에 최대한 많은 방을 둘러보는걸 추천합니다. 주에 10파운드 차이나는 방이라도, 한 달, 일 년으로 보면 꽤나 많은 양의 돈이 차이나니까요.


ii. 한인사회는 생각보다 굉장히 좁다.

>> 영국의 한인사회는 정말로 좁습니다. 누구 건너 누구 건너면 다들 아는 사이일 정도로 매우 좁기에 그만큼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한인사회에 별 꺼리낌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혹여나 별로 엮이고싶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거의 사생활이 없어져서... 저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iii. 자연스럽게 영국문화에 녹아들 기회가 없어진다.

>> 저는 한국인이 집주인인 집에 초반에 잠시동안 살아 본 적이 있었고, 그 다음으로는 계속 친구들과 집을 빌리거나 영국인 집주인과 계약을 했습니다. 말이 통하는 한국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외로움도 덜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순 있지만, 그만큼 따라오는 부작용들이 바로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생각보다 이 점이 굉장히 큰 게 뭐냐면, 학교든 일이든 사생활에서 계속해서 한인사회에서 머무는 사람들은 다른 현지사람들에게도 '아 저 사람은 한인사회에서만 활동하지'하고 압니다. 결국 스스로가 영어를 좀 더 쓸 수 있는 환경에서부터 고립시키는 상황이 오게 되고, 영국에서 살았지만 살았다고 말 못하는 사태까지 오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현지사람들과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극복을 하면 영국의 문화와 말이 자연스레 몸에 베어, 다른 현지사람들과도 문제없이 소통이 가능하게 됩니다.


2) 스페어룸의 얼리버드시스템을 이용하는것도 좋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페어룸은 방을 찾기 위한 전문사이트입니다. 이 스페어룸에는 얼리버드라고 하는 특별한 시스템이 하나 있는데요, 24파운드였나 를 내면 얼리버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얼리버드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집주인과 컨택을 할 수 있도록 우선권을 주게됩니다.

24파운드가 아까워서 좋은 컨디션과 원하는 위치의 집을 영원히 놓치는 것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4파운드는 생각보다 적은 돈인게, 괜찮은 방을 원래 부동산을 끼고 소개를 받으면 기본 100 - 200파운드 사이의 중매금을 줘야합니다. 그에 비하면 정말 싼 가격이므로 저는 얼리버드시스템을 매우 추천하는 편입니다.


3) 마음에 드는 집이 있으면 웬만해서는 그 자리에서 결정과 네고를 하자.



여러분들이 뷰잉을 보는 집의 집주인은 하루에도 몇 명씩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집주인에게 처음부터 포텐셜이 높아보이는 인상을 줄 필요가 있지요. 이렇게 해 두면 나중에 비슷한 경쟁자가 있을 때, 집주인의 마음이 여러분쪽으로 기우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뷰잉을 둘러보고, 비록 앞으로 더 봐야 할 뷰잉이 있더라도 '이 집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싶으면 먼저 네고를 해보세요. 그리고 최대한 나는 이 집에서 살고싶다는 어필을 해봅시다. 어차피 집주인도 여러분 말고 다른 분들의 뷰잉을 보여주어야 하니 그 자리에서 오케이를 때리지는(?)않습니다. 서로 2-3일정도의 시간 후에 확답을 주자라는 약속을 하고, 그 2-3일 안에 다른 집의 뷰잉을 보면 됩니다.

만약에 다른 집의 컨디션이 더 좋아보인다면 그 때는 최대한 빨리, 최대한 정중하게 사과의 메세지를 보내두면 마무리까지 완벽합니다.


특히 뷰잉할때 이후에는 네고의 기회가 좀처럼 없습니다. 네고를 생각하고계시다면 뷰잉할 때 꼭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런던에서 방을 구하는 팁을 알아보았는데요, 매우 자잘하지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그럼 안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