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엄 궁전에 가면 여왕을 만날 수 있어?
청와대가면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가능은 하겠지만 쉽지는 않겠지. 그래도 희망을 버리진 마! 대신 근위병 교대식을 보면 되니까!
오늘은 포스트 코드 SW1, W1의 센트럴에 대해서 추천 해 볼게. 개인적으로 SW1과 W1에는 정말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데, 그 말인 즉슨 볼거리가 그만큼 많다는 거지! 여왕이 있다는 버킹엄 궁전, 트라팔가 스퀘어 등 다소 투어리즘적인 장소들이지만 너무나도 런던스러운 곳들을 소개할게.
1) 호스 가즈 퍼레이드 Horse Guards Parade
사진출처 : http://accesstolondon.co.uk/listing/whitehall-2/
첫번째 추천지는 호스 가즈 퍼레이드야. 웃긴 이름이지? 세인트 제임스 파크 앞 광장의 이름이야. 이름의 유래처럼 옛날부터 군주의 생일이나 공식 이벤트 등이 열렸던 곳이래. 지금은 휑하니 아무것도 없는 광장이지만, 광장 앞에 말을 타고 서있는 근위병들이 참으로 멋있어. 그냥 말 보라고 추천했어.
2) 화이트 홀 White Hall
화이트 홀은 빅벤과 트라팔가스퀘어를 잇는 길의 이름이야. 이층버스를 타고 이 길을 지나가면 참으로 예쁘더라고. 버스정거장 C에서 아무 버스나 타면 되. 사실 이 길의 골목에 영국의 총리 관저가 있다는거, 알아? 뉴스에서 흔히들 나오는 다우닝 가 10번지가 바로 이 화이트 홀에 있어. 영국의 총리, 테레사 메이가 매일 아침 이곳으로 출근하지.
사진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Downing_Street#/media/File:Downing_Street_gates.jpg
3) 트라팔가 스퀘어 & 네셔널 갤러리 Trafalgar Square & National Gallery
사진 출처 : https://www.london.gov.uk/about-us/our-building-and-squares/trafalgar-square
위의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트라팔가 스퀘어는 멀리서 봐도 딱 보이는 넬슨 제독의 조각탑이 특징적인 광장이야. 트라팔가 광장 뒤로 보이는 저 건물은 네셔널 갤러리로, 영국의 유명한 고전 유화들이 많이 걸려있는 미술관이야. 고풍스러운 예술품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쯤은 들러보는 걸 추천해. 입장료도 무료니까 걱정하지 말고. 아, 네셔널 갤러리에서 파는 10파운드정도 하는 에코백이 그렇게 가성비가 좋다고 하네. 갤러리 로고가 뙇 하고 박혀있는건데, 은근히 괜찮아보였어.
네셔널 갤러리의 링크야: https://www.nationalgallery.org.uk/
트라팔가 스퀘어에서 뒤를 돌아서 보이는 빅벤의 모습은 절경이 따로 없지.
사진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Big_Ben_from_Trafalgar_Square.JPG
4) 더 말 & 버킹엄 궁전 The Mall & Buckingham Palace
솔직히 더 말인지, 더 몰인지 표기법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아무튼 더 말은 버킹엄 궁전으로 가는 길의 이름이야. 트라팔가 광장에서 아래와 같은 사진의 문부터 더 말이 시작되.
사진 출처 : https://sk.wikipedia.org/wiki/Obl%C3%BAk_admirality
웅장하지? 여기서부터 버킹엄궁전까지 걸어보는 걸 추천해. 거리는 조금 있지만, 근처에 아름다운 공원들이 있어서, 힐링되는 기분이야. 저 문에서부터 한 10분정도를 걸으면 버킹엄 궁전이 보이기 시작할거야.
사진 출처 : https://www.royal.uk/royal-residences-buckingham-palace
로얄 레지던스. 여왕이 사는 곳. 버킹엄 궁전이야. 의외로 그렇게 화려한 편이 아니어서 놀라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 사실 옛날부터 왕족이 살았던 성은 이 버킹엄 궁전이 아니라, 세인트 제임스 궁인데, 현재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버킹엄 궁전에서 살게 되면서 옮기게 되었대. 세인트 제임스 궁도 굉장히 아름다우니 한 번 가 보는 걸 추천해. 특히 공원이 볼만해. 세인트 제임스 궁은 버킹엄 궁전 근처에 있어.
버킹엄 궁전에서 볼 거리를 추천하자면 나는 세 개를 추천하고 싶어. 첫 번째는 깃발이야. 뜬금없겠지만, 버킹엄 궁전의 꼭대기에 걸려 있는 깃발이 영국의 국기인 유니온 잭이면 궁에 여왕이 없다는 소리고, 여왕이 궁에 있으면 Royal Standard 로열 스탄다드의 문양이 걸려있어.
사진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Royal_Standard_of_the_United_Kingdom#/media/File:Buckingham_Palace_-_Royal_Standard.jpg
로열 스탄다드 문양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이열~ 눈썰미가 아주 대단하다고 칭찬할게. 맞아. 영국의 1파운드 뒷 문양에 새겨져 있는 문양이야.
사진 출처 : https://www.thesun.co.uk/money/2523342/rarest-valuable-one-pound-coins-ebay-flax-edinburgh-fortune/
영국의 동전의 뒷면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어! 자세한 내용은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할게.
사진 출처 : https://www.visitlondon.com/things-to-do/event/8725947-changing-the-guard#hpbTGi4dXpGX8GQq.97
두 번째 추천하고 싶은 건, 근위병 교대식! 딱히 돈 낼 필요도 없고, 일정에 맞추어서 미리 가 있으면 누구나 볼 수 있어. 그러나 맨날 하는 교대식이 아닌지라, 가기 전에 항상 체크를 하고 가야해. 솔직히 말이 교대식이지, 사실상 행진에 가까워서 개인적으로 퍼레이드 같다는 인상이 깊어. 근위병 하면 딱 생각나는 그 검고 큰 털모자 쓰고 나팔 부는데 멋있긴 하더라. (참고로 그 모자는 영어로 bearskin이라고 해. 곰털로 만들어져있어)
교대식은 대부분 버킹엄 궁전 앞에서, 아침 11시 부터 약 45분간 한대. 4월부터 8월은 거의 매일, 나머지는 격일정도로, 꽤나 빈번하게 하는걸 알 수 있지. 나는 버킹엄 궁전 바로 앞, 정문보다는 분수대 쪽에 서있는 걸 추천해. 시야가 탁 트여서 볼 거리가 많거든.
자세한 거는 홈페이지를 참고해봐 : http://www.householddivision.org.uk/changing-the-guard-calendar
(참고로 차트에는 윈저성이랑 타워 오브 런던의 스케쥴까지 같이 나와있으니까 헷깔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봐)
마지막은 버킹엄 궁전 내부 투어야! 자세한 건 다른 포스팅에 적어두었으니 확인해봐! 밑의 글자를 클릭해줘.
런던 여행 꿀팁 - 버킹엄 궁전 입장료와 시간을 알아보자!
고풍스러운 건물들의 연속이지? 다음 포스팅부터는 좀 더 현대적인 면모의 런던을 소개하도록 할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