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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여행

런던 영국 여행추천정보 - 햄리즈, 조말론 런던, 포트넘 앤 메이슨, 옥스포드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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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홍차를 기념품으로 사가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영국 하면 홍차! 물보다도 차를 많이 마신다는 차의 나라 영국! 어쩌면 영국 홍차가 고급 홍차라고 불리우게 된 이유에는 영국인들의 무지막지한 차사랑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드디어 런던 여행의 성지를 포스팅하는 시간이 되었어. 맞아. 런던 여행에 있어서 성지는 버킹엄 궁전도, 빅벤도 아닌 옥스포드 스트리트 Oxford Street이야. 런던의 어디를 가든, 옥스포드 스트리트보다 더 복잡한 곳은 아마 없을꺼야.. 그 정도로 옥스포드 스트리트에는 수많은 가게들이 있어. 거의 모든 것을 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그야말로 쇼핑을 위한 거리! 오늘은 사람이 많고 많아서 미어터지는 동네를 소개할게. 포스트코드는 W1, WC2 부분이 되겠다.




1) 피카딜리 서쿠스 & 리젠트 스트리트 Piccadilly Circus & Regent Street

사진 출처 : https://www.pexels.com/photo/light-london-adverts-piccadilly-circus-34639/


혹시 영국 드라마 셜록BBC 아니? 셜록의 오프닝에 나오는 전광판이 있는 곳이 바로 이 피카딜리 서쿠스야. 이 전광판 바로 뒤에 에로스 동상이 있어. 이 에로스 동상에는 슬픈 전설(?) 이 있는데.. 늘 축구시즌에는 난동을 부리는 훌리건들에 의해 항상 망가진다는 거야..


사진 출처 : https://londonist.com/london/history/secrets-of-the-eros-statue


내가 런던에 있었을 때에도 스페인인가 이탈리아 애들이 축구 이겼는데도(?!) 저 에로스 상의 활을 부러뜨려서 말이 많았던 적이 있었어. 피카딜리 서쿠스에서 북서쪽으로 가면 리젠트 스트리트, 완전 서쪽으로 가면 그린파크, 북동쪽으로는 레스터스퀘어야. 엄청 큰 갈래길이지. 피카딜리 서쿠스에서 출발해, 천천히 다 돌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있을 꺼야!


2) 그린파크 & 포트넘 앤 메이슨 Green Park & Fortnum and Mason

그린파크는 문자 그대로 공원이 있어.. 그린파크라는 공원이랑 세인트제임스 공원이 같이 붙어있어. 엄청 크지. 휴일에 날씨가 좋으면 이 공원에 사람들이 모여서 일광욕하는걸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 아마도 그건 해가 별로 안 나는 영국 특성상 이때다! 싶어서 다들 우르르 몰려서 그런 것 같아. 공원이랑 도심이 어울러져서 참 좋은 것 같아. 하지만 관광거리는 안되니, 시간이 없는 사람은 스킵해도 좋아.


단, 그린파크로 가는 길목에 있는 포트넘 앤 메이슨 Fortnum and Mason은 꼭 들러야 해.


사진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Fortnum_%26_Mason


완전 최고급 홍차는 아니지만, 나름 왕실에 납품을 하는 홍차집(?)이야. 1층과 2층은 주로 홍차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지하는 와인같은 주류도 어느정도 취급해. 홍차 팩도 어느정도 있지만, 주로 홍차 잎을 판매해. 그야말로 제대로 된 홍차를 판다는 거지! 응? 집에 홍차를 우려낼 주전자가 없어? 노 프로블럼! 3,4층에 팔아. 주로 식기류나 주방용품, 고급 문방구 등을 팔아. 물론 가볍게 살 수 있는 가격이 아니지만, 그만큼 제대로 된, 고급 식기들을 팔아. 취향이 고상한 분들에게 선물하면 딱이겠지? 나는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여동생 선물로 양피지랑 잉크, 그리고 깃털펜을 사다줬어. 디저트도 고급 디저트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은 가격대이더라고. 홍차가 별로인 사람에게는 디저트를 선물하는거도 추천해.


3) 본드 스트리트 & 옥스포드 스트리트 & 토트넘 코드 로드 Bond Street & Oxford Street & Tottenham Court Road


이 세 장소들은 지도상으로도 일직선으로 이어져있어. 그리고 사람이 정말로 많은 곳들이지... 왜냐하면 저 길을 지나면서 살 수 없는 물건은 거의 없거든. 일단 지도의 왼쪽에 있는 본드스트리트부터 시작할게. 


본드스트리트는 셀프리지 Selfridge가 있기로 유명한 곳이야. 셀프리지는 해러즈 다음이라면 서러울 정도로 큰 런던의 고급 백화점이지. 해러즈가 좀 더 고풍스럽고 돈 많은 영국 귀부인이 와서 쇼핑을 할 것 같다면, 셀프리지는 현대적이고 돈많은 중국인이 와서 쇼핑을 하지. (돈이 최고야..) 셀프리지라고 무조건 비싼 브랜드만 취급할 것 같지? 사실 그렇지 않아. 나름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들이 있고, 패션 뿐만아니라 잡화들도 많아서 볼 거리 많다고 나는 생각해. 

무엇보다 본드스트리트의 뒷골목에는 맛집이 많은데, 런던의 맛집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할게!





본드스트리트에서 옥스포드스트리트쪽으로 걷다보면, 오른쪽에 벤즈쿠키 Ben's Cookie 라는 작은 쿠키집이 있을꺼야.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 간판집! 저기는 촉촉하고 끈적하기로 맛있다는 벤즈쿠키의 본점이야! 개인적으로 초코쿠키가 정말 맛있었어. 추천할게!


본드스트리트에서 벗어나면 옥스포드스트리트가 보일텐데, 딱 봐도 알아. 엄청 큰 사거리가 있고, 사거리의 코너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 스테이션 지하철 입구라고 대문짝하게 적혀있거든.. 옥스포드 스트리트에서 남쪽으로 가면 리젠트 스트리트라고 아름다움의 극치를 달리는 런던의 거리가 나와. 겨울시즌에는 항상 아름답게 일루미네이션을 설치해놔서 야경이 참 아름답지. 버스를 타고 지나가보는걸 추천해. 버스정류장 번호 RF (Oxford Circus Stn Margaret St) 에서 12번, 22번, 88번, 453번, C2번을 타면 리젠트 스트리트를 더욱 더 멋있게 즐길 수 있어! 런던에서 버스를 타는 방법은 여기를 눌러서 확인해봐.


사진 출처 : https://www.timeout.com/london/things-to-do/regent-street-christmas-lights-2



아, 리젠트 스트리트에는 두가지 추천지가 있는데, 하나는 함리즈 Hamleys 토이스토어야. 


사진 출처 : https://www.retailgazette.co.uk/blog/2017/02/hamleys-magic-coming-to-nigeria-with-new-lagos-store/


애들 장난감 파는덴데 왜 가냐고? 노노 당신은 인생의 즐거움을 몰라. 이 곳은 어른들이 가서 애들이 되어 나온다는 전설의 토이스토어.. 기억상으로 5층인가 6층까지 있었는데, 꼭대기층에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등 어른을 위한 고급장난감도 파니까 한 번 보는것도 좋아. 물론 나머지 층들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인형들이 많지!


두 번째 추천지는 조말론!


사진 출처 : https://www.jomalone.co.uk/regent-street


조말론이 런던 브랜드인건 알지? 리젠트 스트리트에 조말론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어. 플래그십 스토어인만큼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지 못 할 향을 즐길 수 있지!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조말론을 선물로 사 가는 거도 좋은 아이디어인거같아서 추천해.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나와서 다시 옥스포드 스트리트로 돌아와서, 토트넘 코드 로드쪽으로 걸어가보자. 진짜 많은 쇼핑거리가 즐비해. 특히 토트넘 코드 로드에는 프라이마크 Primark라고 하는 패션 리테일이 하나 있는데, 먹을거보다 옷이 싸... 매우 싼 가격에 옷을 살 수 있으니, 한번 쯤 들러보는걸 추천해. 하지만 오래 입지는 못 할것 같다..




런던의 상업적인 부분을 돌아봤어. 실제로 가보면 눈이 핑글핑글 돌아갈 정도로 많은 가게들이 있을꺼야. 다음 포스팅에서는 맛집과 젊음(?)의 센트럴 런던을 소개해 볼게.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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