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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팁/스케치업

스케치업 사용법 - 1편) 방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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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업 사용법 1) 방(부스) 만들기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스케치업을 까는 방법과 단축키만을 알려주었지, 제대로된 사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심성이 참 곱디 고운 나는 곧 개학하는 신입 토목공학과 학생 그 외를 위하여 스케치업의 사용방법을 친히 공유하고자 한다.

오늘은 3D모델링의 기본 중 기본인 방(부스), 즉 공간을 만들어 보는 것 부터 해보겠다.

공간을 창조한다니 무슨 창조신마냥 된 것 같은 기분이지만 실상하는건 1도 없다. 왜냐하면 스케치업은 개나소나하기때문이다.



1) 연다 스케치업


그리운 마음의 고향, 스케치업에 온 걸 환영한다. 중요한건 미리 구글에 로그인 한 후 스케치업에 들어가는걸 추천한다. 나중에 귀찮은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케치업을 켜면 우리의 빨간옷을 입은 스케치업 지박령이 맞이해준다.



하지만 나는 이 지박령이 거슬린다. 그러므로 먼저 나는 이 친구를 없앨것이다. 왼쪽의 도구탭을 본다. 서늘한 선택툴이 보인다. 아니면 스페이스바를 눌러도 된다.

선택툴을 누른 뒤, 저 친구를 클릭한다. 그러면 저 친구 주변으로 파란 경계선이 생긴다. 저 친구가 선택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키보드의 Delete키를 누른다. 그러면 이 친구는 조용히 성불할 것이다.





방해꾼이 없어졌으니 본격적으로 만들어보자. 키보드의 O키를 누르면 시점을 돌릴 수 있다. 영어로 Orbit의 약자이다. 또 H키를 눌러서도 시점을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영어 Hand의 약자이다. 이 둘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시점을 z축 위로 올려보자.


수학 좀 한 사람이라면 알듯이 3D프로그램은 삼차원, 즉 x,y,z축으로 되어있다. x축은 빨간색, y축은 녹색, z축은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별 거 없다 그냥 하다보면 익숙해지니까 초장부터 쫄면 상남자가 아니다.



키보드의 T키를 눌러본다. 그러면 우리의 줄자가 나올 것이다. 아아, 이건 「자 : Ruler」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이거로 가로(x축)는 3미터, 세로(y축)는 2미터로 만들어볼것이다. 허미 단위가 인치이다. 아니, 피트인가. 모르겠다. 확실한건 나는 잘 모르겠는 단위이다. 쫄지말자. 다 방법이 있다.



화면의 오른쪽 하단에 보면 Length가 있다. 그렇다. 이 칸에 숫자를 입력하면 그 숫자대로 길이가 정해진다. 단위까지 써 주는것 잊지말자... 참고로 저 부분에 클릭을 하면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커서가 깜빡깜빡하지 않아서)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냥 적혀진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그냥 숫자를 쓰면 된다.


원점에서부터 x축 y축을 따라 선을 그어본다. 정확히 말하면 원점을 클릭 한 번 하고, 원하는 축 위에 한 번 클릭을 하면 된다.



자 그럼 내가 원하는 거리의 x축을 재었다. 다음은 y축이다. 팁이 하나 있다. 스샷을 잘 보면 내가 새로 긋고있는 선이 녹색이다. 그렇다 내가 지금 만든 선이 y축과 평행하다는 소리이다. 이보다 참 기분 좋은 건 없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x절편(x축, 빨간 색 선에 찍혀진 점)을 클릭 한 번 하고 원하는 곳 까지 마우스를 끈 다음 클릭하면 선이 만들어진다. 거리조정은 선을 만든 후, 아까 말한 Length 입력창에다가 입력하면 입력값만큼 길이가 조정된다.





좋다. 반복한다. 이제 눈치채었는가? 일단은 우린 네모난 땅을 먼저 만들것이다. 저 빨간 가로선이 세로선이랑 딱 맞아떨어져야한다.



어라?



쒸뿔,,, 빡치지만 분노를 가라앉힌다. 분노조절장애가 오는 이유는 내가 아직 뒤지도록 맞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는걸 잘 알기 때문이다.

침착하고 스페이스바를 누르거나 왼쪽 도구탭에서 선택도구를 선택한다. 그리고 지우고자 하는 선을 선택 후 델리트 키를 누른다.



오케 이쁜 직사각형이 보인다. 이제 o와 h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면서 시점을 바꾸어준다.


이제 3차원의 정수인 z축(높이)에게 길이를 줄 것이다. 똑같이 단축키 t로 자툴을 이용한다. 나는 높이를 2미터로 설정했다.



오케 이제 거의 다 됐다.





왼쪽의 도구탭에서 저거를 선택한다. 이름을 모르기때문에 저거라고 한다. 저거는 우리에게 공간을 실체화시켜주는 빛이자 소금이다.



원하는 꼭짓점을 클릭하고 마우스를 움직여서 우리가 미리 만들어둔 저 범위에 꽉 차도록 해주자.



짜잔 으-----메이징!!! 바닥이 완성되었다.



반복한다. 이제는 벽을 만들 차례다. 벽은 높이, 즉 z축이 있는 것이므로 미리 만든 z축근처에서부터 빨간 줄 딱딱 잘 맞춰가면서 만든다. 평행을 잘 유지하는 팁같은건 없다. 각종 게임으로 단련되었을 여러분의 마우스실력만이 의지할 등불일 뿐.



오케 반복한다 실시





짠 공간이 완성되었다! 




레벨이 올라가면 그냥 오늘처럼 자로 잴 필요 없이 똬닥똬닥커컵터턱 빠르고 효율적이게 만들 수 있다. 언젠가는 꿈에서도 모델링을 할 정도의 고수가 될 수 있으니 차근차근 해 나가자.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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