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그 유명한 다리 이름이 런던브릿지가 아니라고?!
그러하다.. 나도 런알못이었을때 그랬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화려하고 간지(?)나는 런던의 그 다리의 이름은 타워브릿지 Tower Bridge야. 한창 올림픽 할때는 오륜을 걸어두기도, 공주님이 태어났을때는 핑크 라이팅을 하는 등, 런던의 또다른 아이콘같은 존재이지.
위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늘은 런던브릿지부터 타워브릿지를 경유해, 타워 오브 런던까지 가는 루트를 통하여 런던의 볼거리를 추천해 볼게. 포스트코드는 EC랑 SE1야.
1) 런던 브릿지 & 버로우 마켓 London Bridge & Borough Market
image source : https://londonist.com/london/how-to-get-the-most-out-of-borough-market
버로우 마켓은 대도시인 런던에서 참으로 보기 드문 야외(?)시장이야. 유럽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여러 가지 잡화들과 마트에서 구하기 어려운 치즈나 농산물 등을 팔아. 물가가 살인적이기로 유명한 런던에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의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얼마 안되는 곳이지. 버로우 마켓의 추천점 중 제일 큰 하나는 바로 푸드트럭이 많다는 거야! 센트럴에서 가볍게 먹는 밥도 인당 20파운드 (약 3만원)정도 들어서 여행 경비 빠듯했지? 이 곳의 푸드트럭은 기본 5-10파운드정도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물론 야외라 앉을 자리 확보가 어렵긴 하지만, 베낭여행족들에게는 강추하는 곳이야.
버로우 마켓에서 이리 저리 헤메이다가 런던브릿지로 나오면, 다음 코스로 갈 수 있어. '런던브릿지는 안 봐?'라고 물어볼 수 있겠는데, 런던브릿지 별 거 없어.. 그냥 성수대교쯤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ㅋㅋ
2) 툴리 스트리트 Tooley Street
사진 출처 ; https://www.tripadvisor.co.uk/Attraction_Review-g186338-d215633-Reviews-Tooley_Street-London_England.html
지도상으로 보면 강변쪽 길 칠해놨잖아? 그쪽 길을 가려면 일단 이 툴리 스트리트를 통해서 가야해. 특별한 거 없는 길이지만, 툴리 스트리트를 어느 정도 걷다 보면 강변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와.
지금 (2017년 12월)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 바이 더 리버 Christmast by the river라고 하는 크리스마스 마켓(?)비스무리한 이벤트가 진행중이야. 물론 겨울 시즌이 아닌 때 가도 항시 뭔가를 하더라고. 무엇보다 그 쪽에서 타워브릿지를 보는게 참으로 멋있어서, 타워브릿지를 전체적으로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 아래의 사진이 그 강변에서 찍은 타워브릿지야.
image source : http://www.towerbridge.org.uk/plan/
굉장하지?
3) 타워 브릿지 Tower Bridge
image source : https://en.wikipedia.org/wiki/Tower_Bridge#/media/File:Tower_Bridge_at_Dawn.jpg
사진 보고 뙇 알겠지? 아! 이 다리.. 맞아. 타워브릿지는 18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런던의 대표적인 다리이며, 랜드마크야. 아직까지도 실제로 사용되는 다리여서 더욱더 놀랍지! 이층버스를 타고 타워브릿지를 지나보는것도 엄청 좋은 경험이야. (이에 대해서 자세한건 다른 포스팅에 적어둘게) 그런데 그거 아니? 이 다리 도개교(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가 열리는 형식의 다리)야! 엄청 희귀할것 까진 아니지만, 종종 타워브릿지의 다리가 들어올려지는 걸 본 순간은 정말 잊을 수 없지.
사진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Tower_Bridge#/media/File:Cmglee_Tower_Bridge_tall_ship.jpg
이런 식으로 열려! 다리가 열릴때면 자동차 통행을 다 막아서 약간의 정체가 발생하긴 하지만, 다들 배려를 해줌으로서 옛 문화를 지켜나간다는게 참으로 아름다운 것 같아. 타워브릿지의 맨 윗부분에는 전망대(?)같은 시설이 있어. 물론 돈을 내고 들어가야해. 가격은 8.7 파운드 (어른 기준)정도로 런던아이보다는 싸.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리는 편은 아니지만, 혹시나 모를 때를 대비하여 예약하는거를 추천해. 현장 가서 사는거보다 훨씬 싸거든.. 예약은 홈페이지로 할 수있어.
타워 브릿지의 홈페이지 주소야 : https://www.gammabookings.com/TowerBridgeBookings/booktickets.aspx?eid=0005
4) 런던탑 / 타워 오브 런던 Tower of London
이미지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Tower_of_London#/media/File:Tower_of_London_viewed_from_the_River_Thames.jpg
타워 오브 런던. 노르만 군사건축으로 지어져, 헨리 8세때 성벽이 흰 색으로 칠해진 것으로 유명해. 타워 브릿지와 함께 템즈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런던탑의 위용은 굉장하지. 그러나 한편으로는 런던탑은 굉장히 으스스한 곳으로 유명한데, 그건 바로 이 곳은 주로 교도소나 형무소로서 사용되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근처에 까마귀가 많아. (반대로 런던탑에 까마귀가 없는 날은, 탑이 무너지는 날이라는 전설도 있어) 지금은 영국의 왕관을 보관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어.
사진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Tower_of_London#/media/File:Panorama_of_the_outer_curtain_wall_of_the_Tower_of_London,_2006.jpg
런던탑의 외관을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이야. 안을 둘러보고 싶다면 티켓을 사야하는데, 당일 가서 사는거보다 예약하는게 훨씬 싸. 티켓 가격은 기부 포함 24파운드, 기부 미포함 21.5파운드야. 기부는 하든 안 하든 자유니, 맘에 드는걸 고르면 되. 티켓을 사면 런던탑 내부를 볼 수 있고, 거기서 전시하는 전시회도 볼 수있어. 물론 크라운 쥬얼 (왕관)도 볼 수 있어! 투어도 포함되어있으니 가격값은 하는 것 같아.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봐!
타워오브런던의 홈페이지야 : https://www.hrp.org.uk/tower-of-london/visit/tickets-and-prices/#gs.jRA05sY
런던의 랜드마크는 서서히 다 봐가는거 같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젊음과 멋의 이스트 런던을 소개해볼게!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