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골목사이를 누벼보고 싶어!
여행의 묘미는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닌, 그 문화에 스며드는 것! 모르는 음식점에서 과감하게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보거나, 외딴 곳에 자리잡은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좋지. 런던 번화가의 뒷골목은 처음 런던에 온 사람에게는 낯설어 보이지만, 걷다 보면 런던이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라는걸 알려줘.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사람이 많은 관광지, 그야말로 한 번 쯤 가보면 좋은 곳들을 소개했어. 유명한 랜드마크 앞에서 찍은 사진은 '아, 내가 런던에 갔었구나!' 하는 걸 되새겨주지만, 외진 골목길의 어느 그라피티 앞에서 찍은 사진은 '아, 내가 런던에 스며들었구나,' 하게 해주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런더너들의 삶에 풍덩 빠져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해 봤어. 물론 오늘 소개해 줄 곳도 역시나 센트럴에 있는 곳들이라 사람은 많지만, 비교적 관광객이 적고, 런던의 이면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들이야. 포스트 코드는 W1이 되겠다. 같이 알아보자!
1) 소호 Soho
이미지 출처 구글맵스
미국에도 소호가 핫플레이스이듯이, 런던의 소호도 만만치 않게 핫플레이스야! 지도에서 노란색 부분으로 칠한 부분이 소호인데, 길이 꽤나 복잡해. 특히 소호는 동성애자들이 다른 동네에 비해서 많은 편이야. 그래서그런지 알려지지 않은 맛집이나, 카페,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옷가게가 많지. (소호의 맛집이랑 카페는 정말 많아서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여기를 눌러서 확인해봐.) 게다가 밤에는 클럽들이 많기 때문에, 고풍스러운 런던의 면모와는 달리, 젊음을 느낄 수 있는 동네이기도 해.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는 재미가 쏠쏠하니, 한 번쯤 둘러보는걸 추천해!
사진 출처: http://www.travelettes.net/liberty-the-shopping-emporium-of-london/liberty-london-hertiage-suite-12/
사진 출처: http://www.harpersbazaar.com/uk/culture/going-out/news/a36921/what-to-book-liberty-londons-women-of-influence-shopping-event/
또, 소호에는 리버티 Liberty라고 하는 1875년부터 운영하는 유서깊은 백화점이 있어. 외관과 내관 둘 다 매우 신기해. 중세 유럽느낌이 장난 아니니 추천해.
2) 레스터스퀘어 Leicester Square
이미지 출처 구글 맵스
응? Leicester Square인데 왜 레스터스퀘어라고 읽어? 응..그냥 그렇대... 나도 맨처음에 읽을때 라이체스터 스퀘어라고 읽었다가 비웃음만 샀어ㅠㅠ 레스터스퀘어에서 뭐가 제일 유명하냐고 묻는다면 당연 차이나타운이야. 차이나타운은 정말 어딜 가나 있는것 같아! 혹시 긴 여행에 지쳐 한국음식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 번 들러보는건 어때? 한국의 식재료나 과자같은거를 팔기도 해. 차이나 타운 외에 레스터스퀘어에는 엠앤엔 월드 M&M's World랑 스토어랑 레고 스토어 LEGO Store가 있어. 관광객이 꽤 많지만, 흥미로운 것들이 많으니 추천해. 그 외에 가끔씩 버스킹도 하기도 하더라고.
사진 출처: https://www.mmsworld.com/
앰엔엠 월드 링크는 여기고 : https://www.mmsworld.com/locations.aspx#london
사진 출처: http://fortune.com/2016/11/19/lego-store-london/
레고 스토어의 링크는 여기야 : https://www.lego.com/en-gb/stores/stores/uk/london-leicester-square
3)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이미지 출처 구글 맵스
앞서말한 소호와 레스터스퀘어는 사람이*특히 관광객이 많아. 좀 더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원한다면 코벤트 가든을 추천할게. 코벤트가든은 소호와는 다른 느낌의, 고급 레스토랑이 많기로 유명해. 적당한 가격선에서 차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코벤트 가든의 가운데에는 그야말로 코벤트 가든이라고 하는 옛 재래시장?같은 건물이 있는데, 여러 가지 음식브랜드들이 입점해있어. 파리의 유명한 마카롱집에서 미국의 쉑쉑버거까지! 음식의 버라이어티가 장난 아니지. 또한 근처에 분위기 좋은 바도 몇몇개 있어. 코벤트 가든 맛집은 이 포스팅에서 다루고 있으니 확인해봐!.
오늘은 런던의 센트럴 W1지역의 소호, 코벤트 가든, 레스터 스퀘어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봤어. 실제로 가보면 그 매력에 헤어나오지 못 할껄? 다음 포스팅에서는 대도시로서의 런던의 면모를 보여줄게. 글 읽어줘서 고마워!